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명 유튜버와 스트리머, 틱톡커, 그리고 걸그룹 2회차 멤버가 모여 빌보드 1위를 꿈꾸는 하나의 밴드가 된다는 웹툰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의 이야기다.
QWER은 오는 4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MANITO(마니또)'를 발매한다. QWER은 데뷔 싱글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로 그룹의 결성 과정을 그려낸 데 이어, 'MANITO'에는 같은 반이 된 것처럼 QWER로 모인 멤버들이 하나의 꿈을 이뤄가는 여정을 담아낸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은 저마다 데뷔 과정에서의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QWER은 특이점을 가지는 팀이다. 유튜버와 스트리머, 틱톡커로 수백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상태에서 걸밴드으로 재데뷔한 쵸단, 마젠타, 히나(냥뇽녕냥)과 일본 걸그룹 NMB48 최초 한국인 멤버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한국에서 두 번째 데뷔를 감행한 시연의 독특한 이야기 때문이다.
이들의 데뷔와 성공적인 데뷔 싱글 활동은 인터넷 문화가 메이저 문화와 가까워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미니 1집 활동에는 멤버들의 참여 영역도 더욱 넓어졌다고. 마젠타가 타이틀곡 '고민중독'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쵸단은 수록곡 '대관람차'의 작곡을 맡아 음악적 성장을 입증한다. 수록곡 '지구정복'에는 네 멤버 모두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QWER만의 경쾌한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마지막 트랙 '마니또'는 쵸단이 작사와 작곡뿐 아니라 가창까지 한 곡이어서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타이틀곡 '고민중독'은 QWER 특유의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로 완성된 곡. 드럼과 베이스 기반의 리프가 중독성을 선사한다. 이들은 뷔곡 'Discord(디스코드)'를 뛰어넘는 히트곡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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