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낭보 없었다, '통한의 4퍼트 더블보기' 김효주 시즌 첫 승 좌절... 넬리 코다 3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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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게티이미지코리아
김효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태극낭자의 우승 소식이 또 들리지 않았다. 김효주(29·롯데)가 뒷심 부족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또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마쳐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 김효주는 1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유지해 나갔다. 이후 파를 기록하며 침착함을 유지해 나갔지만 후반 초반이 아쉬웠다. 11번홀(파4) 버디 기회를 잡아놓고 4퍼트 실수를 범했다. 순식간에 더블보기를 기록해 순위도 미끄러졌다.

그러자 흔들렸다.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래고 김효주는 16번홀(파4) 버디와 18번홀(파5) 버디를 잡아 2타를 만회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혼다 LPGA 타일랜드(공동 5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김효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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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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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코다가 차지했다.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승을 거뒀고, 7주 휴식 후 나선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이번주 우승을 더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1승을 내달렸다.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7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7년 만이다. 우승상금은 33만 7500달러(약 4억 5000만원).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미향(31)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3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3에 들었다.

안나린(28)과 김세영(31·이상 메디힐)이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올랐고 신지은(31)이 공동 30위(12언더파)에 올랐다.

넬리 코다./게티이미지코리아
넬리 코다./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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