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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주앙 칸셀루를 잔류시키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에 돌입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로저 토레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이미 칸셀루의 잔류를 위해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칸셀루는 2019-20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뛰었다. 칸셀루는 왼쪽 풀백과 오른쪽 풀백을 둘 다 볼 수 있는 선수다. 맨시티에서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인버티드 윙백처럼 중앙으로 들어와 공격에 가담했고, 맨시티의 축구를 완성시켰다.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킥 능력과 탈압박 능력이었다. 칸셀루는 측면에서 오버래핑을 나갔을 때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고, 가끔은 직접 슈팅으로 득점까지 뽑아냈다. 드리블 능력도 좋아 상대의 압박을 쉽게 풀어나왔다.
맨시티에서 주전 레프트백을 맡았던 칸셀루는 2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카라바오컵 우승을 경험했다. 칸셀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라이트백과 레프트백으로 서로 다른 2개의 포지션에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앙 칸셀루/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점점 컨디션이 하락하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네이선 아케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이때 칸셀루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불화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24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며 “나는 3년 동안 맨시티에서클럽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강도가 들었을 때도 아스날과의 경기를 뛰었다. 아내와 딸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말만 기억한다”고 폭로했다.
결국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칸셀루는 뮌헨에서 부활했다. 21경기 1골 6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11연패에 기여했다. 그러나 뮌헨은 칸셀루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고, 칸셀루는 다시 맨시티로 복귀했다.
주앙 칸셀루/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을 앞두고 칸셀루는 바르셀로나로 다시 임대 이적했다. 칸셀루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좋은 폼을 이어가고 있다. 32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주전 풀백 자리를 꿰찼다. 바르셀로나도 칸셀루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칸셀루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칸셀루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어 구단과의 합의만 잘 이루어진다면 이적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 오기까지 세 번의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곳에서 뛰고 있다. 급여를 낮추면서 바르셀로나를 택했고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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