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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넌 듀스버리 홀/스카이스포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키어넌 듀스버리 홀(25·레스터 시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듀스버리 홀은 잉글랜드 출신으로 레스터 유스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2017년 1월에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레스터 18세 팀에서 23세 팀으로 승격했고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블랙풀, 루턴 타운 등으로 임대를 떠났다.
듀스버리 홀은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레스터에서 중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28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나섰다.
비록 레스터가 지난 시즌 강등을 당하며 올시즌은 챔피언십(2부리그)에 나서고 있지만 듀스버리 홀의 활약은 더욱 빛나고 있다. 듀스버리 홀은 리그 38경기에 나서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무려 36경기가 선발 출전이다.
듀스버리 홀은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적인 능력이 특출나다. 많은 활동량으로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하며 적극적인 압박으로 볼을 따낸다. 또한 듀스버리 홀의 강점은 왼발 킥 능력이다. 프리킥 키커로 나설 정도로 슈팅이 정확하며 패스 또한 날카롭다. 이번 시즌에는 공격적인 능력도 폭발하고 있다. 듀스버리 홀은 시즌 전체 43경기에서 11골 14도움으로 레스터의 3위를 이끌고 있다.
키어넌 듀스버리 홀/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가운데 토트넘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듀스버리 홀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부터 중원 보강을 원했다.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주전으로 나서는 가운데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으로 잦은 이탈을 반복하고 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후에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대체자로 듀스버리 홀을 낙점했다.
더욱이 듀스버리 홀은 레스터에서 제임스 메디슨과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다. 메디슨 영입으로 레스터 출신 영입 효과를 확실하게 느끼고 있는 토트넘이기에 듀스버리 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키어넌 듀스버리 홀과 제임스 메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뿐 아니라 아스널, 브랜트포드 등도 듀스버리 홀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레스터는 최소 3,000만 파운드(약 510억원)를 원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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