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아스트로와 배우 차은우가 숨멎 엔딩 장인으로 등극했다.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 정상희)에서 권선율(차은우)은 엄마 김은민(강명주)의 장례를 치르고, 아버지 권지웅(오만석)의 실체를 알고 허탈해했다.
선율은 은수현(김남주)을 향한 복수로만 살아왔으나 사실은 같은 피해자였다는 사실에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 좋은 아들이고 싶었고, 나한테 남은 건 은수현 당신에 대한 복수심뿐이었는데… 나 어떻게 해야 돼?"라고 자책했다.
이어 선율은 자신을 찾아와 격려하는 수현과 모든 일에 대한 진실을 다시 좇기 시작했다. 그는 진짜 가해자가 김준(박혁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은민이 살아있는 동안은 움직일 수 없었다며 다시 한번 치밀한 면면을 드러냈다.
이후 선율은 김준을 끌어내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그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의원들을 자극시키고, 수현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미스터리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선율의 복수 대상에 김준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과 은민의 목걸이 속 숨겨져 있던 SD카드로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건우의 태블릿을 찾아냈다.
차은우는 진짜 진실을 마주하고 허탈함과 깊은 슬픔에 사로잡힌 권선율의 모습과 순간의 감정 변화들을 눈물과 일그러진 표정, 낮은 목소리로 표현하며 매회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과거 선율이 은민의 사고 가해자를 향해 휘몰아치는 짙은 분노와 슬픔의 감정 연기는 보는 사람들을 더욱 극에 몰입시키게 만들었다.
결말을 앞두고 예측할 수 없었던 사실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 모든 일의 중심에 있는 선율이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오는 13일 마지막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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