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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첼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고 레스터의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쿼드를 강화하길 계획하고 있다. 첼시가 가장 원하는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2선 자원인 콜 팔머가 리그 22골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으나 나머지 공격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첼시는 여러 후보를 물색했고 최근에는 이삭을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이삭은 스웨덴 국적으로 뛰어난 움직임과 득점력이 강점인 공격수다.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몸을 갖추고 있어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린 후 득점을 터트리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이삭은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뉴캐슬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투자하며 이삭 영입에 성공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이삭은 반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10골을 터트렸고 올시즌은 30경기 21골 2도움으로 득점 3위에 올랐다.
자연스레 이삭을 향한 관심도 폭발했다. 아스널, 토트넘,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이삭 영입을 원했고 첼시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뉴캐슬은 이삭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로 인해 선수 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첼시는 이삭 영입을 위해 현금과 함께 니콜라 잭슨을 제안할 계획이다. 영국 ‘더 선’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첼시는 1억 파운드(약 1,750억원)와 함께 잭슨을 뉴캐슬로 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잭슨은 지난여름에 3,200만 파운드(약 5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제2의 드로그바’라고 기대를 받았고 올시즌 전체 44경기 17골 6도움을 올렸다.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모습과 거친 플레이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매체는 “잭슨은 첼시에서 파란만장한 첫 시즌을 보냈다. 미래를 위해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이삭 영입을 위해 희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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