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잡아라" 재계 총수, 베트남 총리와 잇따라 회동
'효성가' 조현준·조현상, 베트남 총리와 회동…미래사업 협업 논의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방한 중인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 밍 찡 총리가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찡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저녁 예정된 방한 사절단 환영 만찬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참석한다.
찡 총리는 3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이 직접 수행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기업 총수들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과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자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고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청년층 인구가 많은 베트남은 '포스트차이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이다.
한편 베트남 관보에 따르면 찡 총리는 전날 정의선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과도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관보는 찡 총리가 정 회장에게 현대차그룹이 베트남 자동차 발전을 위해 전문 인재를 키울 교육 프로그램과 새로운 기술에 집중 투자해 달라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국내 기업인 300여명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찡 총리와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찡 총리는 "베트남은 사회·경제·정치적으로 안정화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6%대에 육박한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큰 시장이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 중인 만큼 적극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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