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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ON, 반가워'...토트넘 '1호 영입' 떴다! 06년생 '특급 유망주' 영입→6년 계약+등번호 14번

시간2024-07-03 05:03:00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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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아치 그레이(18)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는 14번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레이는 ‘4대째’ 리즈 성골 집안이다. 증외주보 에디 그레이는 리즈 레전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할아버지 프랭크 그레이와 아버지 앤디 그레이도 리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레이 또한 유스 생활을 거쳐 1군 무대에 올랐고 그레이의 동생도 현재 리즈 유스팀에서 뛰고 있다.

잉글랜드 국적의 그레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을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187cm의 좋은 신장에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탈압박에도 강점을 보인다. 어린 나이임에도 벌써부터 잠재력을 보여주며 잉글랜드 내에서도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레이는 2022-23시즌 프리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올시즌에는 리즈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레이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7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전체로는 공식전 52경기라는 엄청난 출전수를 기록하며 중원을 이끌었다.

당초 그레이는 브랜드포드 이적이 유력했다. 리즈와 브랜드포드는 이적료 합의를 마쳤고 그레이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계약이 취소되자 토트넘이 곧바로 그레이 영입전에 가세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그레이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토트넘과 함께 해 기분이 좋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에 매우 기대가 높으며 함께 하고 싶었다. 나는 셀틱의 팬이었고 그의 축구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좋은 감독 아래 뛸 수 있게 됐다. 토트넘에는 유명한 선수들도 많다. 함께 훈련을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중원에 고민이 컸다. 주전으로 나선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부진을 겪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이적이 유력하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전력 외 자원인 탕귀 은돔벨레와는 이미 계약을 해지했기에 그레이 영입을 빠르게 결심했다.

[사진 = 아치 그레이/토트넘]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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