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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동에 2028년 하이엔드호텔 오픈할 것
‘미디어·IR 데이’ 개최로 기업 이미지 제고 나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지난해 첫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상장 이후 주가가 2015년 4만650원까지 갔으나 지금은 1만4230원이다. 파라다이스는 압도적인 펀더멘털을 갖고 있고 다른 데보다 디지털 전환(DT)과 고객 경험(CX)에도 관심이 높다. 이런 기업가치를 알리기 위해 IR을 적극하겠다.”
2일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소재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가진 ‘미디어·IR 데이’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파라다이스그룹은 3년간의 팬데믹 여파를 극복하고 작년 매출 1조410억원, 영업이익 1881억원을 기록했다.
최종환 대표는 “일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도권에서 8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리오프닝에 맞춰 발 빠르게 시설 운영을 정상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재무안정성이 강화되면서 파라다이스시티 리파이낸싱에 조기 성공하고, 신용등급(한국기업평가)이 A-에서 A로 상향되는 등 시장 신뢰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올해 파라다이스그룹의 각오는 한층 남다르다. 업의 본질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해로 ‘비욘드 넘버원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가치 제고를 위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브랜딩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다. 취향과 경험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발맞춰 서비스업을 넘어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 관점을 전환한다.
카지노 분야뿐 아니라 하이엔드 호텔 분야의 선두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라다이스시티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더불어 서울 장충동에 플래그십 호텔을 오는 2028년 그랜드 오픈한다.
최 대표는 “뉴욕과 도쿄 수준의 하이엔드 호텔을 서울에서도 선보이려고 한다”며 “자가용 비행기로 이동하는 VVIP가 주요 타깃이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사업을 한층 발전시키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중국 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프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에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한 VIP전용 영업장을 388.31㎡ 규모로 조성해 오는 9월 오픈한다. 2025년 220억 원, 2026년 320억 원 등 지속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8월 카지노 VIP 서비스의 경쟁력이 집약된 허브 라운지를 김포공항 국제선에 신규 오픈하는 등 운영 체계와 마케팅 통합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최종환 대표는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50여 년간 ‘관광 보국’을 기치로 굴뚝 없는 수출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카지노는 1등을 넘어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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