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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국MDRT협회는 2024 MDRT 연차총회가 지난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MDRT는 백만달러원탁회 약자로, MDRT협회는 70여개국 500여개 생명보험사에서 활동하는 보험·재정설계사 독립단체다. 한국MDRT협회는 2003년 정식 인증을 받은 한국 협회다.
이번 총회는 50여개국 MDRT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렸다.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회원 참석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4일간 개최된 올해 연차총회는 전세계 MDRT회원이 네트워킹과 직업적 성장, 업계 최신 동향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토론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연차총회 참가자는 경력 개발 및 MDRT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총 120여개 세션에 참여했다. AI 활용법, 고액자산가 고객 유치법, 최상위 실적 달성 방법에 대한 세션이 특히 주목받았다. 2500여명 신규참가자는 오랜 경력의 노련한 금융전문가와 만나 멘토십 관계를 구축했다.
주 강연에서는 그레고리 개그니 현 MDRT회장을 비롯한 저명한 MDRT 회원이 기조연설을 했다. 25년차 MDRT회원인 그레고리 개그니는 회원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해 뛰어난 보험·재정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DRT와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가장 먼저 배운 덕목은 회복력, 인내, 헌신, 그리고 타인에게 기꺼이 도움을 요청하는 자세이다. 연차총회와 같은 행사는 회원이 성공을 향한 여정에서 이러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MDRT는 회원 간 협력을 도모할 뿐 아니라 회원 각자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올해 연차총회에서는 미디어와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홍보 워크숍이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및 리서치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세션도 제공됐다.
2025년 MDRT 회장으로 선임될 캐롤 켕 MDRT 제1부회장은 “협회가 성장하면 우리 모두가 전문가로 성장한다”며 “MDRT회원은 서로 교류하고 배움으로써 더 높은 수준의 개인적, 직업적 성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캐롤 켕 신임 MDRT회장은 2024년 9월 1일 3년 간의 MDRT 집행위원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을 맡게 된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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