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평균연령, 4년 전보다 1.1살 ↑
서울대 출신 CEO 비중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아
경영학 전공 23.3%로 최다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올해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평균 연령이 4년 전보다 1.1살 많고 서울대 출신 최고경영자(CEO) 비중은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 매출 기준 500대기업 중 대표이사 이력이 조사 가능한 405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대표이사 평균 연령은 59.6세다. 이는 4년 전인 2020년(58.5세)과 비교하면 1.1세 늘었다.
조사 대상 대표이사 수는 2020년 말 531명, 올해 5월 말 기준 528명이다. 60대 대표이사 비중이 50대를 초과하는 고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2020년 52.5%(279명)로 과반을 차지했던 50대 대표이사는 올해 40.0%(211명)로 12.5%포인트(68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대 대표이사 비중은 35.0%(186명)에서 48.7%(257명)로 13.7%포인트(7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40대 대표이사는 6.6%(35명)로 1.1%포인트 줄었고, 70대 이상 고령 대표이사는 4.7%(25명)로 4년 전과 비슷했다.
서울대 출신 대표이사는 21.4%(113명)로 4년 전 25.4%(135명) 대비 4.0%포인트 감소했다. 고려대 출신은 12.1%(64명), 연세대 출신은 12.1%(64명)로 4년 전 대비 각 0.8%포인트, 2.9%포인트 늘었다.
이어 한양대(23명), 성균관대(20명), 부산대(19명), 서강대(19명), 한국외대(15명), 인하대(11명), 경북대(8명) 등이 있다. 비(非)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 대표이사는 18.8%(99명)로 2020년 19.4%(103명)보다 0.6%포인트(4명) 줄었다.
외국 대학 출신은 2020년 8.5%(45명)에서 올해 10.2%(54명)로 1.7%포인트(9명) 늘었다. 오하이오주립대 3명, 아오야마가쿠인대 3명, 하버드대 3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 전공은 경영학이 123명(23.3%)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학이 61명(11.6%)으로 2위, 화학공학이 43명(8.1%)으로 3위로 집계됐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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