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024 넷제로 보고서’ 발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는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2024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실제 배출량 실적과 감축 성과, 에브리데이 통합 등 대내외 이슈를 반영한 미래 예상배출량(BAU)을 재산정한 내용을 담았다.

이마트는 운영 효율 개선, 설비 교체, 탄소 상쇄 사업,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32.8%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에너지 절감 감축 아이템을 33개 점포에 확대 적용하고 고효율 LED 조명 교체, 터보 냉동기, 고효율 압축기와 저전력 배기팬 도입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여름철에는 냉방 온도를 상향하고 겨울철에는 난방 온도를 하향하는 등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적극 적용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인증 탄소 배출량 49만603톤을 기록해 기존 예상배출량(BAU) 대비 11%, 2022년 배출량 대비 9.4%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반영해 올해 감축 아이템을 새롭게 추가 조정했다.

이번 넷제로 보고서에는 기후변화로 기업 운영에 미치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전략과 재무적 영향을 관리하는 TFC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도 포함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산하에 ESG 담당과 ESG 경영추진팀을 운영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 상품, 운송, 물류 등 전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산정해 관리한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제도 대응과 넷제로 전략과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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