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채연이 또 성장했다. 팬들도 깜짝 놀랄 만큼.
이채연의 미니 3집 앨범 'SHOWDOW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싱글 앨범 'The Move : Street' 이후 10개월만이자, 미니 앨범으로는 2023년 4월 발매한 미니 2집 앨범 'Over The Moon' 이후 1년 3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앨범명 'SHOWDOWN'은 스포츠 경기에서 결전을 의미하며,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의 대립, 상반된 모습을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로 담아냈다.
이날 이채연은 "컴백 정보가 선공개 된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WM 무슨 일이야?', 'WM 왜 이래?'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팬들도 좋게 봐주신 것 아닌가, 퀄리티를 좋게 봐주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이채연의 참여도 돋보인다고. 타이틀 곡 'Don't'에서는 작사와 안무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Dreaming'의 작사와 'Standing On My Own'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안무를 직접 구상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 기획에도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는 등 아티스트 적인 재능을 백분 발휘해 올라운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채연이 작사와 안무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니 3집 앨범 타이틀 곡 'Don't'는 휴대폰의 진동과 벨소리를 곡에 첨가해 듣기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2-step 장르의 댄스 곡이다.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이 곡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별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마칭 드럼과 오리엔탈적인 리드 소리가 정열적인 댄스파티를 연상케 하는 곡 'Summer Heat', 신비로운 힘을 얻은 내가 너의 마음을 꿰뚫어 보겠다는 재미있는 표현들을 가사에 녹여낸 ‘Supernatural’, 희망적인 멜로디와 읊조리는듯한 도입부 보컬,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 ‘Standing On My Own’, 이채연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낸 ‘Dreaming’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채연은 자신의 성장에 대해서 "'올라운더 퀸'이라는 최근의 수식어가 과거의 나라면 부담스럽고 자신이 없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자신이 많이 올라왔다"며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말솜씨도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렸고, 앨범에 참여도도 늘려가면서 이 정도면 퍼포먼스퀸보다 이제는 올라운더퀸이라는 말을 나에게 붙여도 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또 이채연은 동료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챌린지를 동생(있지 채령)이랑 가장 먼저 찍었다. 사실 동생이 투어를 간다고 해서 제일 먼저 찍게 됐는데, 채령이가 처음에는 그냥 '언니 노래 좋아'라고만 하더니, 나중에는 본인도 모르게 가사를 흥얼 거리게 된다고 하더라. 그걸 보고 팬분들도 이 노래를 좋아해주실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채연의 미니 3집 앨범 'SHOWDOWN'은 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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