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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조 2위로 합류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D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브라질은 1승2무(승점 5점)의 성적으로 콜롬비아(승점 7점)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하게 됐다.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호드리구가 공격수로 나섰고 비니시우스, 파케타, 하피냐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메스와 기마량이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웬델, 마르퀴뇨스, 밀리탕, 다닐루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콜롬비아는 코르도바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디아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아리아스, 레르마, 리오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마차도, 쿠에스타, 산체스, 무뇨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바르가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라질은 전반 12분 하피냐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하피냐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전반전 추가시간 무뇨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무뇨스는 코르도바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브라질 매체 UOL 등 현지 매체는 '브라질은 둥가 감독 이후 최악의 코파 아메리카를 치르고 있고 약체로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걱정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브라질은 더 나은 경기를 펼친 콜롬비아를 상대로 관중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피냐의 보기 드문 프리킥은 브라질 최고의 프리킥이었다'며 '브라질이 프리킥으로 득점하는데 거의 5년이 걸렸다. 2019년 11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쿠티뉴가 프리킥골을 터트려 3-0으로 승리한 이후 브라질은 A매치에서 처음으로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메이저 대회에서 프리킥 득점은 2014년 7월 열린 콜롬비아와의 브라질월드컵 8강전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코파 2024 D조 3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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