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은 가수 김호중을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변호사가 첫 공판을 앞두고 사임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 법률대리인 한 명인 조남관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조남관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24기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서울고검 검사를 거쳐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법무연수원장을 마친 뒤 사직,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특히 조 변호사는 이번 김호중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조 변호사는 지난 5월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으로 선임돼 줄곧 변호를 맡아왔다. 이에 김호중은 '호화 전관'을 방패로 세웠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 변호사가 사임하면서 김호중의 변호인으로는 총 2명의 변호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호중의 첫 공판은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