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남성 실루엣 이미지.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3' 출연 예정인 가수가 교사 협박 및 성희롱 발언 폭로가 나오자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했다.
3일 스포츠경향은 '미스터트롯3' 출연 예정인 가수 A씨에게 협박 및 성희롱 등을 당한 피해 교사 B씨의 아들 C씨에게서 "A씨와 소속사 측에서 사과 연락이 왔다"라는 연락을 받았음을 보도했다.
앞서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작년 겨울 어머니에게 한 학생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세특 내용이 마음에 안 든 디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세특 수정 기간이 지나고 연락이 왔기에 저희 어머니는 단호하게 수정 불가하다고 답을 했다. 그 학생의 폭언은 이때부터 시작됐다"며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카톡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머니가 해당 카톡에 대해 지도를 위해 교무실로 학생을 불렀으나 해당 학생이 갑자기 저희 어머니가 본인을 향해 욕설을 했다며 교육청에 고소하겠다며 울먹거렸다. 해당 일로 저희 어머니는 경위서를 써야 했다'며 "수업 시간에 타 학생들과 떠들며 수업을 방해하여 수행평가 점수의 태도 점수를 깎았는데 합당하지 않다며 해당 건을 교육청과 장학사에게 신고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희 어머님 수업 시간에 해당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저희 어머니를 동물에 비유하며 입에 담기도 힘든 성희롱을 했으며 저희 어머니가 앞에 계시는데 '교사 월급으로 뭘 하겠냐 요새 아이들은 돈 못 버는 교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등 교사 직업 비하 발언도 했다'며 "이러한 폭언 및 성희롱 발언으로 인해 충격으로 저희 어머니는 우울 장애 불면증 공황 장애까지 진단받으시고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계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B씨는 "제가 해당 학생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 여러 번 연락을 시도해 보았지만 연결이 한 번도 되지 않았다"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 해당 학생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와 미스터 트롯 3에 출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한 사람을 정신적으로 씨를 말려버린 인간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된다는 것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파문을 불렀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지난 2020년 첫 방송된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TOP7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종영한 시즌2 역시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 등이 TOP7에 올랐다. '미스터트롯3'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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