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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형자가 조카를 아들로 입양한 인연을 공개했다.
김형자는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아들과 며느리를 만났다.
김형자는 이어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다 "아들이 원래는 조카였는데 제가 3년 전에 입양을 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오래전 재미 삼아 점괘를 보러 갔었는데 '팔자에 자식이 없어. 그런데 어?! 이상하다. 느지막이 아들이 생기네'라는 거야"라고 운을 뗀 김형자.
그러면서 김형자는 "그런데 희한하게 언니하고 형부가 일찍 돌아가셔가지고 조카가 맨날 울고 그랬다. 그래서 그 애를 많이 돌봐줬는데 장가보낼 때 제가 옆에서 부모 노릇을 했거든. 그러다보니까 진짜 아들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를 하던 김형자는 "손녀가 요즘 사춘기 아니냐?"고 물었고, 며느리와 아들은 "조금 온 것 같다. 감정 기복이 생겼다", "까칠해졌지..."라고 답했다.
김형자는 이어 며느리에게 "(그래도) 손녀는 연락을 잘하던데 넌 안 하니 왜?"라고 물었고, 당황한 며느리는 "회사에서 바쁘고 회사 나오면 자꾸 까먹는다. 핑계를 좀 대면..."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본 신승환은 김형자를 나무랐고, 김형자는 "저는 할 말은 못 참는다"면서 "아들은 일주일에 4~5번 전화를 하는데 며느리는 한 달에 1번 전화를 한다"고 알렸다.
이에 현영은 "며느리가 연락 얼마나 자주 하면 좋을까?"라고 물었고, 김형자는 "한 달에 1번도 좋아. 너무 자주하면 귀찮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현영은 "그러면 1년에 겨우 12번인데?"라고 말했고, 김형자는 "더 하면 좋지 그렇게 세냐?"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영은 이어 "저 때는 며느리가 한 달 넘게 전화를 안 한 건지?"라고 물었고, 김형자는 "그렇지... 한 달 넘게 안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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