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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
영국 '더 선' 닐 커스티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가 끝나면 맨유로의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더 리흐트 가장 큰 장점은 피지컬을 활용한 대인 수비와 헤더 능력이다. 헤더 능력을 앞세워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준수한 발밑까지 보유하고 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팀의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더 리흐트는 2009년에 AFC 야약스 유스팀 출신이다. 2016년 8월 16세의 나이로 아약스의 리저브팀인 용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데뷔한 지 한 달 후 곧바로 1군에 콜업됐다. 더 리흐트는 데뷔전에서 헤더골을 작렬하며 아약스 최연소 득점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2018-19시즌에는 프렝키 더 용, 도니 판 더 비크와 함께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휘 하에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더 리흐트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7500만 유로(약 110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유니폼을 입었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에서 3년 동안 87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총 세 개의 트로피를 획득하며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7700만 유로(약 1139억원)를 지불했다. 더 리흐트는 곧바로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31경기 3골 1도움으로 뮌헨의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등 경쟁자가 많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막바지에는 주전으로 나서는 경기가 많아졌지만 결국 분데스리가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더 리흐트는 뮌헨에서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다.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더 리흐트 대신 우파메카노, 김민재, 다이어를 팀에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때 맨유는 틈을 파고들어 더 리흐트에게 손을 내밀었다.
맨유는 올 시즌 나름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그쳤지만 FA컵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손에 넣었다.
다음 시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유임까지 결정했다. 또한 현재 재계약 협상 중이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변화를 준비 중이다.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났고, 보강이 필요한 센터백에 '옛 제자' 더 리흐트를 데려오고자 한다. 더 리흐트도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결정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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