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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려 한다.
데 리흐트의 맨유 이적설이 뜨겁다. 현지 언론들은 데 리흐트의 맨유행을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개인적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공개됐다. 맨유는 데 리흐트와 5년 계약을 진행할 것이고,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740억원) 정도다.
특히 아약스 시절 영광을 함께 했던,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함께 영광을 이뤘다. 아약스 시절을 함께 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합작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또 19세의데 리흐트에게 아약스 역대 최연소 주장을 맡긴 것 역시 텐 하흐 감독이었다.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도 데 리흐트 영입에 적극적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있는 데 리흐트다. 유로 2024 일정이 마무리되면 빠르게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데 리흐트가 연봉 삭감까지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만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 리흐트가 받는 주급은 약 26만 파운드(4억 5000만원)다. 월급으로 따지면 104만 파운드(18억원)가 된다. 하지만 맨유는 이런 높은 월급을 주지 못한다. 새로운 구단주가 급여 삭감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준은 정했다. 월급 100만 유로(14억원) 이하다. 이 조건을 데 리흐트가 받아들였다.
유럽 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을 원하고, 데 리흐트 역시 맨유 이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데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급여 삭감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연봉 1500만 유로(224억원) 이상을 받았지만, 맨유는 데 리흐트에게 월급 100만 유로 이하를 제안했다. 데 리흐트가 이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 유로 2024가 끝나면 데 리흐트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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