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연극 '맥베스'서 황정민과 호흡
새 뮤지컬 캐스팅 확정, 곧 발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경력단절 극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이 들썩'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초등학교 6학년이 된 대한, 민국, 만세의 큰 키(170cm 이상), 홍대 미대와 카이스트 진학을 꿈꾸는 미래 등이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삼둥이의 일상생활 외에도 송일국의 연극, 뮤지컬 도전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재석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막바지에 출연했던 '장영실'(2016) 이후에 드라마에서 좀 보기가 힘들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송일국은 길었던 공백기를 회상했다.
그는 “살이 너무 쪘었고, 애들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 것도 있을거다. 아무 것도 안들어왔다. 행사조차 안들어오더라. 온전히 육아에만 매달리다 보니 온전히 나한테 투자할 시간이 적기도 했다.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캐스팅이 안 들어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공백기 동안 약 10편가량의 뮤지컬 오디션을 봤다. 인기 드라마 주연배우가 무명처럼 오디션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 송일국은 ‘중고 신인’이라는 자세로 계속 뮤지컬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내가 공지 뜬 거 보고 직접 신청했다. 그래서 작년에 '맘마미아!'도 하게 됐다.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쪽에서 제의가 온 게 아니다"며 "오디션 보고 하는 것에 대해서 되게 놀라시는 분도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실제 송일국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대학살의 신’에 이어 새 연극 ‘맥베스’ 출연을 앞두고 있다.
황정민이 마녀의 예언으로 인해 점차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맥베스를, 송일국이 맥베스의 부관이자 부하인 뱅코우를 각각 연기한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황정민은 “송일국은 기본적으로 발성이 워낙 좋다. 훈련이 되어야 좋아지는 것이다”라면서 송일국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맥베스’가 끝난 뒤에는 새로운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측에서 아직 캐스팅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발표가 날 전망이다.
송일국은 ‘육아’ 이미지에 갇혀 TV 드라마에서 잊혀졌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연극, 뮤지컬 무대에 올라 배우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송일국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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