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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목하열애 중인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의 깜짝 프러포즈를 수락했다.
서정희, 김태현 커플은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전 남편인 개그맨 고 서세원과의 결혼 트라우마를 토로한 후 김태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김태현은 머뭇거리다 몰래 숨겨둔 꽃다발을 꺼내 서정희에게 건네며 깜짝 프러포즈를 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김태현은 이어 "사랑하는 정희 씨. 몇 해 전 하나님이 보내주신 당신은 힘없이 심연으로 내려가던 내게 따뜻하고 신비한 빛으로 찾아와 주었다. 그때 '나한테 업혀!'하며 내어주던 상처투성이의 작은 등은 내 모든 아픔과 슬픔과 후회스러움들을 넉넉하게 품고도 남을 만큼 넓고 포근했다"라고 단어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쓴 손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김태현은 "이제, 그리 포근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내 등을 당신께 내어드리겠다. 함께 걸으며 당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 곳에 훨씬 더 많다는 걸 앞으로 남은 여정동안 알아가고 느끼며 더욱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내게 엎여 이젠. 아무 걱정 말고"라면서 눈물을 흘렸고, 서정희는 그런 김태현을 안아줬다.
서정희는 이어 "갑자기 '아멘'이 나오네. 원래 잘 울어"라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정말 저는 눈물이 안 나. 왜냐하면 너무 기뻐가지고 계속 '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면~' 너무 감사하고. '이제 날개가 진짜 있구나. 난 날 수 있구나' 너무 기뻐서 눈물이 안 나. 너무 행복해. 이렇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등에 잘 업혀 볼게. 사랑해. 같이 사랑하자"라고 김태현의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김태현은 그런 서정희를 껴안고는 볼키스를 했고, 급 민망해진 서정희는 "나이 먹어가지고 이게 뭐야"라고 부끄러워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아니다. 진짜 부럽다. 너무 예쁘고"라고 알렸고, 정형돈은 동감했다. 그리고 오은영은 "마음이 좋다"고 서정희와 김태현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 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 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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