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0.4조 '어닝 서프라이즈'…전년比 15배 ↑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 돌파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대비 23.31%, 영업이익은 1452.2%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인 만큼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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