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네이버 지도앱 ‘운전점수’ 기능 추가
안전점수 71점 이상이면 보험료 할인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DB손해보험이 오는 10일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네이버 지도를 활용한 자동차보험 ‘안전운전 특약’을 출시한다. 네이버는 오는 7일부터 네이버 지도 앱(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해 ‘운전점수’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5일 DB손해보험은 네이버와 ‘내비게이션 기반 안전운전 UBI(운전자습관연계보험) 특약’ 출시를 시작으로 데이터 연계 신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비게이션 기반 안전운전 UBI 특약 상품은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 습관을 분석한다. 해당 특약 가입자는 최근 6개월 내 500km이상 주행 이력이 있고, ‘운전분석 페이지’ 메뉴의 안전 점수가 71점 이상일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운전점수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으로 경로 안내를 받으며 주행한 기록을 분석해, 이용자 운전 습관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주행 중 과속 거리,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된다. 운전점수는 주행이 끝날 때마다 자동 업데이트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운전점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운전분석 페이지’도 선보인다.
양사는 안전운전 특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한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운전 데이터를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네이버 지도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제휴도 진행한다. 이달 중으로 네이버 지도 앱에서 운전점수를 확인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프로덕트 총괄 부문장은 “네이버 지도 운전점수는 이용자 주행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모델이다”며 “안전한 운전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자동차 보험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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