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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모델 정호연이 독특한 미적 감각을 고백했다.
5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 '혤스클럽'에는 절친 정호연이 출연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이날 정호연은 "사실 오늘 샵도 안 갔다 오려고 했다. '핑계고'도 내가 하고 갔다. 옷도 내가 입고. 혼자 하는 것도 가끔 나름의 재미가 있다. 근데 주변 분들의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혼났다. 우리 친언니 결혼식 때 내가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갔다. 엄마한테 혼났다"고 했다. 혜리가 "너 사회 보지 않았냐"고 묻자 정호연은 "난 그게 신기했다. 모델 생활을 십여 년째 하고 있고, 나만의 손 스킬이 있다. 단정히 머리를 땋고, 입술도 바르고, 컨실러로 눈 밑도 가리고 갔는데 엄마가 '너 동네 마실 나왔니? 친언니 결혼식이잖아'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혜리가 "사진 없냐"고 묻자 정호연은 "댓글로 혼나고 싶지 않다. 혼내지 마세요"라며 결혼식 당일 사진을 공개했다. 혜리는 "머리에 뭐 넣었어? 눈썹은 왜 이렇게 그린 거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정호연은 "나 곱슬이고 숱도 많아서 늘 뽕이 있다. 눈썹은 안 그린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혜리는 "좀 그리지"라며 찐친다운 반응을 보였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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