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부인·두 자녀 2.92%씩, 조카 3명 1.3%씩 증여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주식 전량을 부인과 자녀, 조카들에게 증여했다. 총 429만3097주로, 약 514억원 상당이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5일 정지선 회장이 보유하던 지분 12.67% 가운데 2.92%씩을 부인 황서림 씨와 아들 창덕 군, 딸 다나 양에게 동일하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창덕 군은 2004년생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또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세 아들인 창욱·창준·창윤 군에게도 현대그린푸드 지분 1.3%씩을 똑같이 증여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지선 회장 보유 개인 재산에 대한 단순 증여로 파악하고 있다”며 “단일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상황에서 이뤄진 증여로, 지주회사가 아닌 계열사 지분 증여란 점에서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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