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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보수논객’으로 유명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위원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26부 최민혜 판사에게 ‘김호중을 위한 탄원서’를 보냈다.
김 전 위원은 탄원서에서 “죄에 합당한 처벌을 내리되 부디 그가 재기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달라. 김호중은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서는 이 외에도 ▲김호중 사건은 한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 ▲그렇기에 잘못에 걸맞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 ▲그렇지만 김호중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뛰어난 가수이자 성악가이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많은 기부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했다 ▲그가 재기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 ▲죗값을 내리되 그의 노래는 살려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와, 소속사 관계자에게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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