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는 오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20회 SFDF 수상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SFDF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2005년에 시작해 그동안 한국 디자이너 27개 팀을 발굴하고 약 45억원을 후원했다.
이번 SFDF 수상 디자이너(1팀)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후원한다.
국내 대표 편집숍인 ‘비이커’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컬렉션을 전시할 기회도 제공한다.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나머지 4팀에게도 1000만원의 후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SFDF 지원 자격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거나 해외 판매 실적이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다. 출시 5년 이하의 독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연령, 학력에 따른 제한은 없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브랜드 정보, 디자이너 소개, 룩북, 샘플, 영상 등 자료를 심사해 오는 11월 중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K-패션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도 커가고 있다”라며, “20년간 흔들림 없이 성장 가능성이 있고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디자이너 발굴에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K패션의 격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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