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영국 왕실 소장품 국내 첫 공개…‘퀸즈 컬렉션’ 전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13일부터 영국 왕실 관련 ‘퀸즈 컬렉션 브리티시 로열 특별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랜드뮤지엄, 이월드의 주얼리 브랜드 ‘더그레이스런던’과 협력해 영국 로열 패밀리 소장품과 왕실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마거릿 공주,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1세,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영국 왕실 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소장품 80여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엘리자베스 2세가 1948년 신혼 시절 무도회에서 입었던 드레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세기의 결혼식’ 웨딩 베일, 1992년 방한 당시 착용한 버건디 로즈 드레스 등도 만날 수 있다.

의상과 액세서리 외에도 1564년 엘리자베스 1세의 결재 문서, 1936년 애드워드 8세의 퇴위연설 녹음앨범 등 다양한 문화유산도 전시된다.

앞서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5월 체코 ‘프라하, 낭만을 꿈꾸다’ 테마 행사, 지난달 주한카타르대사관과 ‘아라비안의 날들’ 행사 등 글로벌 문화 교류 행사가 열린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역센터점은 인근에 도심공항터미널과 특급호텔이 위치해 있어 글로벌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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