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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는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현무는 지난해 고정 프로그램만 21개를 맡으며 '다작의 아이콘'으로 꼽혔던 바. 그 중 프로그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나 혼자 산다'를 언급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일 수밖에 없다. 인기가 많은 것도 있지만 제가 외아들인데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줬다. 형제자매들이 거기 있다"며 "10년 했다. 중간에 떠나 있던 걸 빼면 8년인데 햇수로는 10년 됐다. TV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묻자 "참가자로 연예인판 '나는 솔로'에 나가고 싶다. 연예인들과 무한 경쟁 찐으로 하고 싶다"며 "'솔로지옥'은 얼굴이 지옥이어서 안 될 거 같고, '나는 솔로'처럼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연애 프로그램이 좋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DJ 이문세는 '나는 솔로'식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전현무는 "까불고 남의 말 안 듣는 걸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만나면 입 다물고 들어주기만 한다. 제가 말벗이 되고 싶다"라고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46살인 전현무는 결혼 적령기를 언급하자 "한 10번 정도 지났을 거다. 제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안 왔지만, 남들이 생각하는 건 한참 지났다"며 "결혼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는 '뭣도 모를 때 했어야 했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다. 지금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니 오히려 못 하겠다. 이왕 늦은 거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전현무는 모델 한혜진,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과 공개 열애를 했다. 전현무는 "제가 밝힌 건 아니고. 모든 공개는 다 밝혀진 거다. 본인이 좋아서 밝힌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해 "뻔한 이야기 같긴 하지만, 배려할 줄 알고 착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 좋다. 그럼 바로 결혼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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