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리브모바일 통신 데이터 활용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국민은행이 알뜰폰 KB리브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실행시 통신 요금 청구·수납·미납 등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를 실시한다.
12일 KB국민은행은 자체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안신용평가는 대체정보로 불리는 비(非)금융정보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KB리브모바일 고객 중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주부, 은퇴자 등은 ‘KB처음 EASY 신용대출’ 신청시 청구·수납·미납 등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는 이동통신 3사 이용고객에 한해 지원이 가능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평가모델 개발로 KB리브모바일 가입 고객까지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알뜰폰 서비스다. 알뜰폰 서비스는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가 기존 이동통신사 망을 임대해 보다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대안 신용평가 모델 커버리지 확대로 금융소외계층 금융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KB리브모바일 고객의 통신 데이터만을 활용한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선보일 예정으로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금융 사각지대 축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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