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농협생명, 충북 옥천군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농협손보, 충남 논산시·부여시서 수해 복구 도와
신협중앙회도 논산시 연무읍 일대서 지원활동 펼쳐
현대캐피탈·기업은행·신한금융그룹 등은 금융지원 추진
[마이데일리 = 황상욱 기자]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금융권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NH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과 신협중앙회 등은 직접 수해복구 지원활동에 뛰어들었고 신한금융그룹, 기업은행 등은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은 주요 간선도로까지 통제될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충청권을 휩쓴 장마 호우가 수도권을 잇달아 강타하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현재로는 집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NH농협생명은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토사정리 등 수해복구지원에 나섰다. 수해복구 지원에는 ▲농협생명 김재복 부사장 ▲농협중앙회 이범섭 옥천군지부장 ▲옥천농협 임락재 조합장 등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침수피해를 입은 하우스농가에서 밀려온 토사 정리와 주변 환경정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NH농협생명 김재복 자산운용 부사장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고생하는 농가의 빠른 일상회복을 바란다”며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피해농가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NH농협손해보험도 지난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논산시, 부여군 소재 농가에서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16일에는 헤아림봉사단 60여명과 유지영 사업지원부문 부사장, 장경민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논산시의 수박 원예시설에서 수해로 피해를 입은 시설의 정리 등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17일에는 강필규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남궁관철 농업보험부문 부사장 등 봉사단 60여명이 충남 부여군을 방문해 폭우로 피해를 입은 비닐 하우스에서 침수된 수박 등 작물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농민들의 빠른 영농복귀를 위한 수해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농협손보 강필규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직접 보니 참담한 심정이다”면서 “농협손해보험은 피해복구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번 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 ▲조사인력 사고현장 우선투입 및 신속한 피해조사 실시 ▲원예시설 보험금 가지급 제도 안내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17일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논산시 수해 현장을 찾아 긴급 복구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논산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해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됐다.
신협중앙회와 대전·충남지역 신협 임직원 100여명은 논산시 연무 일대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협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침수된 비닐하우스의 배수 점검 및 토사 제거 작업, 파손시설 철거 등 일손을 도왔다. 또 추가적인 강수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전념하며 후속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신협중앙회손석조 사회공헌본부장은 “수해로 큰 상심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협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에 참여해 지역사회가 처한 아픔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협은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사회공헌재단을 필두로 신협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과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호우 피해 시 생필품 및 구호물품 지원, 수해피해 가구에 대한 금융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을 통해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재기를 지원해 오고 있다.
금융 지원에 나선 금융사들도 많다. 현대캐피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사 고객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사 고객들이 7월과 8월 상환해야 하는 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청구 유예기간 이자와 수수료 등은 전액 감면된다. 또, 집중호우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일 경우, 6개월 동안 채권회수 활동 역시 중단한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 및 서류 접수는 현대캐피탈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피해 고객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해당 지역 관공서에서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각종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p(포인트) 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또 기존 여신의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한다. 기업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기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피해복구와 조기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그룹 차원에서 피해 지역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재난 발생 시 ▲상황 파악 ▲지원 규모 협의 및 결정 ▲지원 실행 및 지원 내용 전파로 이어지는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피해 지역에 보다 선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먼저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유예(이상 은행) ▲카드결제대금 청구유예(카드)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분할납부(라이프) 등의 그룹사와 함께하는 금융지원 방법 및 규모에 대한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적시성 있는 피해 지원을 위해 비금융 지원 제도를 정비했다. NGO 단체에 대한 기부뿐만 아니라 전국 영업망을 갖고 있는 은행의 각 지역본부를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피해 지원 방법을 마련했다.
재난 발생 시 ① 은행 지역본부-지자체 간 지원 사항 사전 협의 ② 대한적십자사에 지원 여부 및 품목 확인 ③ 지자체가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신청 ④ 대한적십자사가 미리 구비해 놓은 구호 물품을 지자체에 직접 전달 ⑤ 지급된 물품 수량에 맞춰 기부금 후원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로, 현지 상황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은행 지역본부와 지자체 간 신속한 협의 및 대응이 주요 골자다.
또 상기 구호 물품 외 타 품목 요청 시 본부별 1억원의 한도로 관련 경비를 선집행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재난 발생에 따른 최초 지원 이후 1개월/1년 경과 시마다 해당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 안정 정도에 따른 추가 지원 및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단계별 지원을 이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수해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해 매년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보다 신속하고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신한금융은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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