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김건호 기자]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해 기분이 좋다."
구리 광개토 유소년야구단은 23일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백호리그에서 우승했다.
구리 광개토는 지난 21일 열린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과의 첫 맞대결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이어 23일 오전 열린 구로구 아카데미와의 맞대결에서 3회초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이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추첨으로 승자를 결정하게 됐다.
경기에 나선 양 팀 각각 9명의 선수가 'O' 또는 'X'가 들어있는 공을 뽑는다. 이후 선수단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심판들이 확인한다. 'O'가 더 많이 나오는 팀이 승리하는데, 구리 광개토가 O가 표시된 공을 5개를 뽑으며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안양시 워너비 유소년야구단과의 결승을 준비했다. 하지만 야속한 비가 두 팀의 맞대결을 방해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두 팀은 공동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구리 광개토는 지난 7월초 열린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백호에서 우승을 한 뒤 곧바로 열린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최초다.
구리 광개토를 우승으로 이끈 박민철 감독은 유소년리그 백호 감독상을 차지했다. 박민철 감독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도 연속으로 우승했다. 창단하고 처음으로 이런 일이 있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리 광개토는 유소년리그 청룡으로 승격했다. 유소년리그 청룡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개최하는 대회의 간판리그다. 하지만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민철 감독은 "이제 승격을 하게 됐는데, 그곳에서도 지금 하는 것처럼 선수들이 자기 실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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