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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이 '박훈정 유니버스' 최강자들의 재회를 예고한다.
박훈정 감독의 첫 시리즈 '폭군'에는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등 전작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2021년 영화 '낙원의 밤'에서 주인공을 쫓는 반대편 조직의 핵심 인물 ‘마이사’로 출연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 차승원. 수많은 성대모사와 패러디를 양산한 레전드 캐릭터 ‘마이사’로 강력한 존재감을 선사한 그가 '폭군 프로그램’의 걸림돌을 모조리 제거하는 전직 요원 임상 역을 맡았다. 임상은 단정한 차림과 공손한 말투와 대비되는 무자비한 면모를 지닌 인물로 차승원은 “임상의 극단적인 양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2023년 '귀공자'를 통해 박훈정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김선호와 김강우도 '폭군'에 가세했다. '귀공자'에서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아 잔혹한 동시에 여유와 위트가 넘치는 극과 극 반전 매력을 선보인 김선호. 파격 변신 도전에 성공하며 강렬한 액션까지 완벽 소화한 그가 '폭군 프로그램'을 끝까지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엘리트 요원 최국장 역을 맡았다. 김선호는 “그동안 맡았던 역할과 달리 쓸쓸하고 외로운 역할이라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그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귀공자'에서 재벌 2세 한이사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보적인 광기의 빌런 캐릭터를 선보인 김강우 역시 '폭군'을 통해 박훈정 감독, 김선호와 함께 검증된 시너지를 발휘한다. '폭군 프로그램'을 가로채기 위해 파견된 해외정보기관 소속 비밀요원 폴 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면모를 드러내며 극에 날카로운 긴장감을 더할 예정. “한이사가 불 같다면 폴은 차가운 성격을 가진 인물. 훨씬 더 잔인하고 치밀하다”고 전해 다시 한번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선보일 김강우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폭군'은 8월 14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총 4개의 에피소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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