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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끝내기 득점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마크했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맷 월드론.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캐번 비지오(1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닉 아메드(유격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1회초부터 다저스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에 위치했다. 스미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럭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저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사 후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헤이워드의 2루타가 나왔다. 2, 3루 기회에서 파헤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해서 비지오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복판에 몰린 79.3마일(약 128km/h) 너클볼을 공략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부터 5-0으로 앞서갔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말 샌디에이고가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글래스노우의 2구 96마일(약 154km/h) 싱커를 받아쳤다. 복판에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마차도의 타구는 108.3마일(약 174km/h)로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3회초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나왔다. 2B1S에서 복판에 몰린 글래스노우의 4구 96.1마일(약 155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히가시오카가 삼진 아웃당하며 2아웃이 됐는데, 이후 샌디에이고 타선이 살아났다. 아라에스가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프로파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해서 크로넨워스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5회초 오타니가 바뀐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했다. 하지만 1B2S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87마일(약 140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글래스노우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아웃당했다. 3B2S 풀카운트에서 높게 들어오는 95.9마일(약 154km/h)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7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했다. 모레혼의 5구 86.4마일(약 139km/h)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106마일(약 171km/h)의 속도로 타구가 날아갔지만, 우익수 페랄타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아메드가 2루 도루에 성공, 스미스가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하지만 대타 오스틴 반스가 2루수 땅볼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말 김하성은 글래스노우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낮게 떨어지는 89.8마일(약 145km/h)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다시 한번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마차도가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초구 94.5마일(약 152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격차는 1점 차가 됐다. 이어 크로넨워스가 삼진 아웃당한 뒤 타석에 들어선 메릴이 트레이넨의 4구 90.3마일(약 145km/h) 커터를 받아쳐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트레이넨의 5구 93.9마일(약 151km/h) 싱커를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0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로버트 수아레스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10회말 샌디에이고의 공격이 시작됐다. 2루에는 김하성이 나갔다. 선두타자 히가시오카가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아라에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프로파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샌디에이고는 1사 만루에서 대타 도노반 솔라노를 투입했다. 솔라노는 1B2S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이 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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