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 단계 더 발전해서 돌아올게요!"
KT 위즈의 미래를 이끌 자원들이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1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 선수들에게 통보했다.
총 14명의 선수가 오는 12월 입대하는 가운데, KT에서는 투수 김영현과 외야수 정준영이 1년 6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영현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T에 지명받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31경기에 등판해 1홀드 1세이브 33이닝 21사사구 35탈삼진 평균자책점 5.45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도 한 차례씩 등판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에는 네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며 4⅓이닝 7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6.23을 마크 중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5경기 5승 1패 2홀드 2세이브 29이닝 10사사구 25탈삼진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김영현은 구단을 통해 "투수로서 군대에서도 공을 계속 던지며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큰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싶고, 내 투구 메커니즘에 대해 정립해 오는 것이 목표다"며 "팀에 상무 출신 선배님들께서 잘해주시고 계시고 좋은 기운이 있다. 나도 한 단계 더 발전해서 오겠다"고 밝혔다.
장충고를 졸업한 정준영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KT에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34경기에 출전해 14안타 6타점 6득점 타율 0.292 OPS 0.666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3경기 2안타 타율 0.400 OPS 0.80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정준영은 53일 동안 1군에 있었다. 36경기에 출전해 11안타 2타점 8득점 타율 0.196 OPS 0.511을 기록 중이다.
정준영은 "일단 상무 입대 전까지 몸을 많이 키워서 가는 것이 목표이다. 기존의 내 장점에 파워도 더해지면 어떤지 입대 후 실전을 뛰며 테스트해 보고 싶다"며 "가서도 좋았던 때의 타격 밸런스 잃지 않고 내 스스로 자신감도 얻고 오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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