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지주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지주는 하반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맞서 각 계열사의 경영 활동 지원을 늘리고 지주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주말에 회의를 진행하는 등 임원 주 6일제 도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전반의 인력을 총동원해 경영 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신동빈 회장은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을 요구했다.
신 회장은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롯데지주의 비상경영 체제 도입에 앞서 롯데 계열사들은 각각 업황 부진에 맞서 비상경영 실시해오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임원 급여 20% 삭감과 조직 구조 조정을 포함한 수익성 개선 계획을 발표했으며, 롯데케미칼은 출장 축소와 집중 근무제 등으로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비상경영 체제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계열사들을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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