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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기자] 배우 전종서는 신인 시절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에 입성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톱배우로 떠오른 후 오히려 외모와 관련된 논란에 계속 휩싸였다. 과감한 패션을 소화하면서 장점으로 평가 받은 연기력이 다소 가려지고 있다.
전종서는 지난 3월 고척 스카이돔에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레깅스 시구'로 화제를 모았다.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지만, 몸매 보정을 위해 골반에 패드를 착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왔다. 26일 파리 패션쇼에서는 골반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여배우로서 외모를 평가 받고 혹자들의 비판에 놓이는 건 '유명세'와 같은 것이라지만, 이러한 논란이 그를 스타로 만든 '명품 연기력'까지 흐리게 해 아쉽다. 작품마다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자신만의 색을 드러낸 그가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 논란의 중심에 계속 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한다.
정작 전종서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크게 대응하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논란에 침묵하고, 묵묵히 연기로 가치를 증명한다. 특유의 현실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강렬한 캐릭터 분석으로 배우들과 감독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배우로서의 진정한 가치는 외적인 것에 있지 않다. 배우의 진면목은 깊은 연기와 예술적 해석에 있다. 수많은 루머와 논란 속에서 연기로 자신의 입지를 잘 다지는 전종서가 적지 않은 팬들에게 꾸준히 박수를 받는 이유다.
정새빈 인턴기자 sb.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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