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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 올 해 21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과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주드 벨링엄에게는 동생이 한명있다. 그 또한 앞으로 축구계에서 이름을 떨칠 선수로 예상될 정도로 유명하다. 조브 벨링엄이다. 올해 19살이다.
조브도 형과 마찬가지로 버밍엄 시티에서 유소년 생활을 거쳤다. 형은 버밍엄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한후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조브도 버밍엄 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했지만 형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잉글랜드에 남았다. 지난 해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형과 마찬가지로 미드필더인데 키는 형보다 2cm나 더 큰 190cm이다.
주드와 조브가 최근 나란히 언론을 장식해 화제가 되었다. 좋은 일이 아니라 ‘폭발’해서이다. 둘다 화를 참지못한 모습이었다.
형은 지난 20일 열린 10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팀 동료, 그것도 선배를 향해서 경기중 폭발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주드는 이번 시즌 지난 시즌에 비해 형편없는 득점을 기록중이다. 아직까지 라리가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7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주드는 선배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자신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였다. 이모습이 텔레비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하지만 팀의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두둔했다. 특히 선배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한 ‘용기’를 칭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이 비니시우스에게 불만을 밝힌 것은 그가 용기가 있다는 뜻이다. 나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브는 24일 열린 루턴과의 경기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했다. 팀은 2-1로 승리한 경기였다. 특히 조브는 양팀의 격력한 싸움에 팀의 중심에 섰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조브는 루턴 타운전에서 경기 끝나기 직전 격렬한 몸싸움의 중심에 섰다. 조브는 경기 종료 직전에 루턴 타운 골키퍼 토마스 카민스키와 충돌했다. 이를 본 양팀 선수들이 가담하면서 몸싸움이 커졌다.
당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조브는 동료들이 말리는 상황에서도 화를 참지못하고 고함을 치는 모습이었다. 물론 조브는 옐로 카드를 받았다.
한편 조브는 더 큰 무대로 진출하지 않고 일단 선덜랜드에 남기로 했다. 지난 8월 2028년 여름까지 4년 재계약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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