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손흥민,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16경기 9골 2도움
유로파리그 결장 털고 EPL 복귀 준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과 새로운 홈 구장 첫 골, 통산 16경기에서 9골 2도움. '크리스털 팰리스 킬러'로 불리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다시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025 EPL 8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 선발 출전했고, 시즌 3호골을 작렬했다. 상대 자책골도 한 차례 유도했고, 골대를 맞히는 슈팅도 날리는 등 펄펄 날았다. 변함 없이 토트넘의 공격 중심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하지만 다시 컨디션이 떨어졌다. 웨스트햄전 이후 몸에 이상을 느껴 휴식을 취했다. 25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알크마르와 경기에 결장했다. 27일 원정에서 펼치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보인다. 연속 결장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그동안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매우 강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킬러'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2015년 9월 20일 EPL 데뷔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2019년 4월 4일에는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 첫 골을 작렬하며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토트넘 진출 후 크리스털 팰리스와 16번 만나 9골 2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8라운드까지 4승 1무 3패 승점 13을 마크했다. 18득점 9실점을 적어내며 7위에 랭크됐다.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5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다시 전력에서 이탈한 손흥민이 컨디션을 되찾지 못해 고민을 떠안게 됐다. 손흥민이 빠지면 공격 파괴력과 다양함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3무 5패 승점 3으로 18위로 처졌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EPL 9라운드에서는 선두권 빅뱅이 벌어진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빅뱅을 펼친다. 현재 아스널이 5승 2무 1패 승점 17로 3위, 리버풀이 7승 1패 승점 2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싸움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진행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