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서울대 집안 비결을 밝혔다.
김소현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의사 여에스더, 평론가 이동진, 게이 유튜버 김똘똘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소현은 서울대 출신 가족에 대해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남편(손준호)이 그만 이야기하라고 한다"고 부끄러워했다. 그러더니 "아빠와 남동생이 서울대 의대 교수, 엄마와 저, 여동생도 서울대 음대"라고 줄줄이 이야기하며 온 가족이 서울대 출신임을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서울대를 강요하신 건 아니다. 그런데 학교보다는 전공을 강요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신장내과 교수신데, 남동생한테 과를 추천하셔서 남동생도 신장내과 교수"라고 덧붙였다.
또한 결혼 전 가족사진과 함께 가족이 모두 동문이라는 내용이 서울대학교 신문에 실렸다며 이를 공개했다. 특히 김소현은 "저만 현역으로 서울대에 들어갔다. 다른 가족들은 다 재수했다"고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삼 남매를 모두 서울대에 보낸 비법을 물었고, 김소현은 "제가 고등학생 때 아빠가 TV 선을 자르셨다. 동생들까지 대학을 가야 하니까 10년 동안 집에서는 TV를 못 봤다"고 답했다.
김소현은 주말마다 가족끼리 관악산 드라이브를 했다며, 서울대 입학의 숨은 비결을 밝혔다. 그는 "그때는 몰랐는데, 무언의 압박이었던 것 같다. 저는 첫째니까 부담이 되긴 하더라"라고 당시 속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삼 남매의 배우자들은 서울대가 아닌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출신이라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손준호 씨를 필두로 결혼한 분들이 똘똘 뭉치시겠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C 김국진은 김소현에게 영재의 끼가 넘치는 아들 주안에 관해 물었다. 이에 김소현은 "노래하는 걸 질색하고, 악기도 싫다고 한다"라면서 주안이 음악 쪽보다 이과 쪽이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안이 코딩부터 글쓰기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했다며 아들 자랑에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소현은 주안의 사춘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의사로부터 전해 듣고, 세 가족이 유럽 여행을 떠난 사연도 전했다.
그는 "아들이 뼈 나이를 검사하러 갔는데 사춘기 시작 시기를 알려주더라. 사춘기 시절을 어떻게 보낼지 예측이 불가해서 유럽 여행을 떠났다. 원래는 한 달 정도로 유럽 여행을 계획했지만, 중간에 미국으로 갔다. 미국 시애틀에 한국식 공원이 생겼는데 후원 음악회에 초청을 받아서 간 거다. 출연료를 조성 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고 시애틀 명예 시민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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