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17'의 북미 개봉일이 연기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배급사 워너브라더스는 '미키17'의 개봉일을 내년 4월 18일로 변경했다. 당초 개봉 예정일인 1월 31일에서 3개월가량 연기된 것.
내년 4월 18일 개봉 예정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감독 앙투안 푸쿠아)이 10월 3일로 개봉을 연기하며 해당 일정에 공백이 생겼고, '미키17'은 부활절 연휴가 낀 미국 대목 4월에 개봉하게 됐다. 이로써 '미키17'은 연휴와 IMAX 등 특수 상영관을 독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9월 공개된 '미키17' 예고편이 호평받자, 봉준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북미 개봉일이 미뤄짐에 따라 1월 28일로 예정됐던 한국 개봉일에도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미키17'의 개봉이 연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4년 3월 29일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는 할리우드 파업 사태와 맞물려 후반작업이 지연돼 내년 1월로 개봉을 미룬 바 있다.
한편,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스티븐 연 등이 출연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