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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또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스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 AC밀란과 경기에서 1-3으로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인더스, 알바로 모라타, 티아우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1골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올 시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차전에서 릴에 0-1 패배를 당한 후 UCL에서 벌써 2패를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에 참패를 당했다. 지난 달 27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그것도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현재 라리가 1위는 바르셀로나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선 제압에서 완전히 밀렸다.
성적만이 문제가 아니다. 야심차게 영입한 킬리안 음바페 무용론, 주드 벨링엄의 부진,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안첼로티 감독의 소심한 전술에 대한 의구심 등, 그야말로 레알 마드리드는 '총체적 난국'이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감독 경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시즌 UCL 우승과 라리가 우승은 지난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감독도 바로 경질할 수 있는 팀이다.
스페인의 'Relevo'는 "레알 마드리드는 AC밀란에 패배한 후 위기 회담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바르셀로나에 0-4로 패배를 당한 후에도 위기 회의를 가졌다. 안첼로티와 회의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안첼로티에게 직장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줬다. 하지만 AC밀란 패배 후에는 분위기가 달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UCL에서 예상하지 못한 패배를 당했고, 안첼로티는 회의에 참석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우려를 계속하고 있다. 음바페도 그렇게 벨링엄이 지난 시즌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에 걱정을 하고 있다. 게다가 엔드릭, 아르다 귈러 등 젊은 선수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의 불만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안첼로티 경질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이는 더 이상 확실하지 않다. 실제로 결과가 빨리 나아지지 않는다면, 안첼로티를 강제로 축출할 가능성도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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