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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렉섬 AFC 구단주이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신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라거 양조장인 '렉섬 라거(Wrexham Lager)'의 공동 소유주가 되었다.
렉섬 라거는 이미 웨일스 축구팀인 렉섬 AFC의 스폰서였으며, 이제 구단주들이 직접 소유권을 가지게 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두 사람은 "렉섬 라거는 140년의 역사를 가진 레시피로, 앞으로 이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나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는 축구계에 발을 들인 이후 많은 것을 배웠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번 양조장 인수 소식을 모스 부호로 전하는 영상도 공개했는데, 이는 1882년에 설립된 이 양조장읭 구한 역사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1882년부터 만들어진 렉섬 라거의 자랑스러운 공동 소유주가 되었다”며, “이 양조장과 구단, 지역 사회의 연결성은 물론, 오프사이드 룰의 복잡성과 때때로 맥주가 필요한 순간들을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렉섬 라거가 다시금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는 2021년 2월 약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에 렉섬 구단을 인수했다. 당시 렉섬은 내셔널 리그에서 고전하고 있었으나, 이후 리그에서 연속 승격을 거듭하며 현재 리그 원(3부 리그)까지 올라섰다.
렉섬은 현재 리그 원에서 상위권인 3위를 기록 중이며, 자동 승격권과는 4점 차이다. 그러나 최근 FA 컵에서 리그 투(4부 리그) 팀 하로게이트 타운에게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렉섬 구단은 고급 식품 브랜드 M&S 푸드와의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M&S가 리그 팀과 협력하는 최초의 사례로, 지역 사회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7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휴 잭맨과 함께한 그는 2박 3일간 프로야구 직관을 시작으로 레드카펫 행사,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워터밤 서울 2024', 'SBS '인기가요'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한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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