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최하위 삼성이 4쿼터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4-73, 1점차로 이겼다. 3쿼터까지 최다 13점 뒤졌다. 그러나 4쿼터에만 24-12로 압도했다. 개막 6연패 끝 2연승. LG는 개막 3연승 이후 4연패.
LG 아셈 마레이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미스매치 공격을 할 수 있는 환경. LG는 데릴 먼로가 코번을 맡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트랩을 준비했다. 삼성은 이 장점을 3쿼터까지 충실히 살리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과 조화가 돼야 하는데, 아무래도 멤버구성이 강하지 않다.
LG는 오히려 3쿼터까지 양준석, 유기상, 전성현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앞선에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특히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 전성현이 3쿼터까지 3점포 네 방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양준석과 유기상은 점점 나아지는 모습.
삼성은 4쿼터만 되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게 최대 약점.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LG가 극도의 야투 난조에 시다리는 사이 착실히 추격했다. 이원석이 확률 높은 공격을 펼치며 점점 점수차를 좁혔고, LG는 실속 없는 플레이가 나왔다. 그리고 삼성은 이정현이 코번을 철저히 활용하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았다.
결국 삼성은 경기종료 41초전 이원석의 스틸과 속공으로 1점차로 추격했고, 경기종료 1초전 코번이 포스트업을 통해 결승 뱅크슛을 터트려 극적인 1점차 승리를 따냈다. LG는 마레이의 공백, 볼핸들러의 경험 부족 등이 동시에 드러났다.
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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