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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의 혹사 논란은 계속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독일 밀러른토르-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상 파울리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자말 무시알라가 전반 2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4연승을 포함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8승 2무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에 공을 세웠다. 지난 7일 열린 벤키파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지 2일 만에 다시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6경기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일각에서 김민재 혹사 논란을 지적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흐름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초반 혹사 논란을 일으키며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 후반기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주전에서도 밀렸고, 엄청난 실수로 인해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김민재의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벤파키전이 끝난 후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yernstrikes'는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내내 이런 수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김민재의 업무량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김민재가 지칠 수 있다. 다가올 A매치에서 김민재는 장거리 출장을 가야 한다. 2만 4000마일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김민재는 원정 경기와 시차로 인한 피로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 파울리와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최정예 선수들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콤파니 감독은 "레버쿠젠이 보훔에서 한 일(1-1 무)과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서 한 일(1-3 패)을 보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쉬운 경기는 없다. 우리 역시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승리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까다로운 시기에 치러졌다. 우리는 주장에 UCL을 치렀다. 우리는 매우 콤팩트한 팀과 경기를 했고, 에너지가 넘치고, 경기 관리가 매우 훌륭했다. 우리가 첫 골을 넣을 때조차 그들은 흥분하지 않고 인내심을 유지했다. 그들은 경기가 끝나갈 무렵 더욱 압박을 가했다. 나는 이 승리를 매우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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