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이동휘(39)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30)이 9년간의 교제 끝에 이별한 가운데 정호연의 최근 인터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호연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참석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이 자리에서 정호연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밝은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한 정호연은 MC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먼저 그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날씨 좋은 날 참석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재미있게 즐기다 가겠다"고 했다.
질문이 이어졌다. '지금 이 시간 누가 생각이 나는가'라는 물음에 정호연은 "아무래도 우리 엄마, 아빠이다. 이렇게 국가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또 한 분 있을 것 같은데'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나왔다. 공개 열애 중이었던 이동휘 답변을 유도한 질문이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 여러 매체를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 바 있기 때문에 가능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정호연은 잠시 뜸을 들인 뒤 "아… 네. 친구들?"이라고 답변했다.
네티즌들은 가장 최근, 26일 전 진행된 공식 석상에서 내놓은 묘한 답변에 재주목하며 "이때 전후 아니었을까", "잘 어울렸는데", "정말 오래 만났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27일 오전 현재까지도 소셜 계정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동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도롱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동룡 역할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카지노'의 양정팔, '수사반장 1958'의 김상순 등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정호연은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출신으로,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2021년 배우로 전향하면서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자 소매치기 새벽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