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보스턴, 디트로이트 꺾고 선두 추격
선수들 고른 활약 등에 업고 승전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벌떼 농구'로 승리를 챙겼다. 주전들과 식스맨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었다. 주축 선수 제이슨 테이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승리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연승을 신고하며 동부콘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압박했다.
보스턴은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에 130-120으로 이겼다. 여러 선수들이 동반 활약을 보이며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1쿼터부터 기세를 드높였다. 39-24로 15점 차를 만들고 쿼터를 마쳤다. 막강 화력을 뽐내며 디트로이트를 폭격했다. 2쿼터에서는 대등하게 맞서며 전반전을 72-58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펼쳤고, 4쿼터에는 조금 밀렸으나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8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 가운데 7명이 무려 121득점을 합작했다. 그야말로 '벌떼농구'의 진수를 보였다. 제일런 브라운 28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크리스타프스 포르징기스 26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샘 하우저(20득점), 페이튼 프리차드(19득점 5리바운드), 데릭 화이트(14득점 11어시스트), 알 호포드(14득점)가 뒤를 받쳤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8승 4패 승률 0.818을 올렸다. 홈 성적과 원정 성적을 9승 2패로 맞추며 승승장구 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상승세를 타면서 휘파람을 불었다. 동부콘퍼런스 2위에 오르며 1위 클리블랜드(19승 3패 승률 0.864)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디트로이트는 9승 15패 승률 0.375가 됐다. 3연패 늪에 빠지면서 동부콘퍼런스 11위로 마끄러졌다. 원정 성적 5승 8패를 적어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하며 콘퍼런스 순위 하위권으로 처졌다. 케이드 커닝햄이 27득점 9리바운드 14어시스트, 토마이어스 해리스가 27득점, 말릭 비슬리가 23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