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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팀에 합류하는 양민혁의 적응을 돕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스탠다드를 통해 토트넘에 합류하는 양민혁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은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모두가 무어를 사랑하고 있고 양민혁이 팀에 합류했을 때 모두가 양민혁을 무어처럼 사랑하기를 바란다. 양민혁은 K리그 데뷔 시즌에 환상적이었고 12골과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이 팀에 합류하는 것이 기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압박감을 줘서는 안된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양민혁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를 위해 16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양민혁은 "아직 손흥민 선수와 많이 만나보지 못했고 '형'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가서 좀 더 얘기를 나누고 친해진 후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로 함께 활약하는 것에 대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 얼른 가서 내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뛰고 싶다.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할 테니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16일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린트레리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되며 45분 동안 활약했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 2어시스트로 토트넘 클럽 역사상 최다 어시스트 기록도 작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활약한 앤더튼과 함께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어시스트 기록 동률을 이루게 됐다. 손흥민이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영국 매체 TBR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0경기 이상에서 골을 넣은 20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한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계속해서 자신들을 위해 뛰는 것을 행운으로 여길 것이다.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에게 마법같은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의 훌륭한 활약을 지켜보며 감명받았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사우스햄튼전 활약을 조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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