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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지윤 정치학 박사가 화려한 외출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김지윤 박사가 1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2일 밝히며, 새해를 맞아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채워진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 당시 고풍스러운 스튜디오와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이 준비됐으며, 김지윤 박사는 강인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운 진면모를 드러내며 촬영에 임했다. 촬영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김 박사는 “연예인도 아닌데 언제 이렇게 화보를 찍어보겠나.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윤 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박사는 오랜 시간 공부하며 정치학자의 길을 걷기란 녹록치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석·박사,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할 때가 20대 후반, 30대 초반이었다. 친구들은 이미 사회에 나가 일하는데 ‘나는 아직 학교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에 후회 했다‘면서 ”그런데 게으른 성격 때문에 그만 두지 못했다. 부지런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었으면 다른 살길을 알아보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지윤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퇴사 후 유튜브 운영(‘지식Play’·‘롱테이크’), 방송 출연을 활발히 하고 있다. 퇴사 당시 고민을 묻자 김 박사는 “‘모험을 할 것인가, 안정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엄청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을 하든 매사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디폴트 값이고, 여기에 약간의 운이 따라준다면 경제적인 면은 걱정 안 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여러 고민을 하다 유튜브를 시작한 김지윤 박사. 삶의 변화에 대해 “처음에 유튜브를 하고 10만, 20만 구독자가 생겼을 때 아이들이 ‘엄마 멋있다’면서 자랑스러워했고, 최근에는 TV 예능에 출연하면서 알아보는 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지식 인플루언서’라고 불리는데, 굉장히 내향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겁도 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식 인플루언서’와 함께 ‘월드 클래스 인터뷰어’로 통하는 김지윤 박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을 단독 인터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운이 좋았다. 제가 특별해서 할 수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할 땐 제대로 해야 하니 인터뷰이의 모든 것을 찾아보고 공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총리도 인터뷰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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