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크래프톤, 엔비디아와 함께 AI 기술 ‘CPC’ 발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크래프톤이 세계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 ‘CPC’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으로 탄생한 AI 기술을 공개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엔비디아와 개발한 AI 협업모델 ‘CPC’를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 캐릭터”라며 “기존 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상황을 유연하게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CPC가 게임 업계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CPC가 적용된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의 시연 영상도 공개했다. 먼저 <PUBG> IP 프랜차이즈 영상에서는 이용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우며 플레이 스타일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등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PUBG 엘리’ 모습을 담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조이> 영상에서는 ‘스마트 조이’를 선보였다”며 “스마트 조이는 사람처럼 특색 있는 성격과 감정을 지닌 CPC로, 이용자와의 깊이 있는 상호작용으로 높은 몰입감과 생동감 넘치는 시뮬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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